군산시의회(의장 김우민)가 제270회 원포인트 임시회를 열고 상정된 2건의 안건들을 처리했다.
이번 임시회는 6~7일 양일간 비상시국 내수 침체 상황에 소비위축 및 매출 감소로 힘겨워하는 영세 소상공인 등을 위해 개회한 것으로, 이날 심의 의결된 안건은 <2025년도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원안가결)>, <2025년도 기금운용계획 변경안(원안가결)> 등이다.
이날 집행부에서 요구한 대로 2025년 본예산 대비 228억 4971만 3,000원(△1.38%)이 증액된 1조 6775억2,311만8,000원으로 추경예산을 확정, 이 중 일반회계 세입 예산은 ▲국·도비 보조금 19억원 ▲순세계잉여금 19억원 ▲통합재정안정화기금 융자금 200억원이다.
반면 세출 예산은 ▲군산사랑상품권 발행·운영사업 114억원 ▲군산사랑상품권 추가 인센티브 지원사업 100억원 ▲영세소상공인 임대료 지원사업 24억원 ▲영세소상공인 카드수수료 지원사업 5억원 ▲소상공인 특례보증 지원사업 5억원 ▲소상공인 특례보증 지원사업 이차보전 지원 4억원 등으로 짜여졌다.
향후 세출 예산은 군산시가 추진하는 총 5개의 민생경제 회복 사업에 투입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군산사랑상품권은 ▲발행액 3,000억원에서 4,000억원으로 확대 ▲월 구매 한도 40만원에서 50만원으로 상향 ▲모바일·카드 상품권 결제액의 10%를 캐시백으로 즉시 적립(월 최대 2만원)할 수 있게 해 시민들이 직접적인 혜택을 볼 수 있도록 했다.
군산사랑상품권은 1월 5일 기준 198억이 판매될 정도로 시민들에게 높은 호응을 받고 있어, 시는 이를 바탕으로 3월까지 군산사랑상품권 1,000억원 전액 판매를 목표로, 관련 소비촉진 홍보도 진행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온누리상품권 사용처(골목형 상점가) 발굴 및 확대 ▲소상공인 지원사업(임대료, 카드수수료, 융자지원) 신속 추진 등 추가 사업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김영자 예산결산특별위원장은 심사보고를 통해 “갑작스러운 비상시국과 고물가로 인한 소비심리 위축 등 내수 침체로 서민경제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는 상황에 대응하기 위한 것으로, 시의회는 민생안정과 지역경제 활력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민생경제 회복을 위한 소비촉진 지원 및 소상공인 지원대책 등에 중점을 두고 심사했다”라고 밝혔다.
김우민 의장은 폐회사를 통해 “지역경제의 지속적인 어려움 속에서 우리 시민들이 겪고 있는 고통과 불안을 외면할 수 없기에 원포인트 임시회를 긴급히 소집했다”라면서, “이를 통해 지역경제 활력을 불어넣고 시민의 삶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소중한 초석이 될 것이라 믿는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번 임시회가 신속하게 개최되고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한마음으로 뜻을 모아주신 동료의원에게 감사하다”라며, “군산시의회는 앞으로도 시민의 목소리를 가장 우선에 두고 민생 문제 해결을 위한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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