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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시의회 청렴도, 바닥까지 떨어져

군산시와 동반 꼴찌…지난해 4등급 보다 하락한 5등급

전성룡 기자(jsl021@hanmail.net)2024-12-19 13:02:28

 

직원들에 대한 갑질, 성희롱 등의 문제를 일으켜 시민들로부터 비난을 받아 어느 정도 예견됐지만, 군산시의회의 청렴도가 군산시와 함께 바닥까지 떨어지는 불상사가 발생했다.

 

올해 초 시의회는 “국민권익위가 발표한 지방의회 종합청렴도 평가 결과를 무겁게 받아들이고, 혁신과 변화를 통해 투명하고 공정한 의정활동에 최선을 다해 청렴도를 개선하겠다”라고 밝혔지만, 나아지기는커녕 청렴도 꼴찌라는 불명예를 안게 됐다.

 

19일 발표된 국민권익위원회의 2024년 기초의회 75곳을 대상으로 청렴도 측정 결과에 따르면, 군산시의회는 지난해 4등급(청렴체감도 5등급·청렴노력도 3등급) 보다 하락한 5등급(청렴체감도 5등급·청렴 노력도 3등급)을 받았다.

 

이 같은 결과는 시의회의 일련의 일들을 보면 집행부의 감시는커녕, 스스로에 대한 평가도 내팽개친 모습을 보여 어느 정도 예견됐다.

 

본연의 역할인 집행부에 대한 견제와 감시가 소홀했다는 것 말고도, 시의회 스스로 비난을 자초하는 일이 연거푸 발생했기 때문이다.

 

실제로, 일부 의원들은 집행부의 업무보고나 행정사무감사 자리 등에서 고성을 지르거나 막말을 하는 추태를 보이는가 하면, 성희롱 발언을 했다는 주장이 제기되는 등 시의회의 위상을 추락시켰다.

 

여기에다, 논란이 된 의원에 대해 제 식구 감싸기 수준의 징계를 내림으로써 논란이 수그러들지 않고 있고, 그 결과 청렴도 꼴찌라는 수식어를 달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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