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가 또 한 번 일자리 부문에서 빛나는 성과를 거뒀다. 고용노동부 주관 ‘2025년 전국 지방자치단체 일자리 대상’에서 3년 연속 우수상을 수상하며, 고용위기지역을 넘어 ‘시민과 함께하는 일자리 자립도시’로의 비전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군산시는 30일 청주 오스코에서 열린 고용노동부 주관 ‘2025년 전국 지방자치단체 일자리 대상’에서 일자리 공시제 부문 우수상(장관상)을 수상했다. 이는 지난해와 재작년에 이어 3년 연속 수상으로, 군산의 일자리 정책이 단발적 성과를 넘어 구조적 성과로 자리매김했음을 보여준다.
‘전국 지방자치단체 일자리 대상’은 전국 243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연간 일자리 추진 실적을 평가해, 우수 지자체를 선정·시상하고 사례를 공유하는 자리다.
군산시는 민선8기 핵심 비전인 ‘시민과 함께하는 일자리 자립도시 군산’을 앞세워 ▲청년 일자리 ▲미래 신산업 일자리 ▲생활 밀착 일자리 ▲맞춤형 일자리 등 4대 전략을 구체적으로 실행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청년 고용 분야에서 눈에 띄는 성과를 올렸다.
‘미래형 전기차산업 연계 청년그린 일자리 사업’과 ‘만나보자 미래성장 탄탄기업’ 등을 통해 목표치 3,587개를 크게 웃도는 4,270개의 일자리를 창출해 달성률 119%를 기록했다. 이는 지역주도형 청년 일자리 창출이 중소기업 인력난 해소에도 기여했음을 보여준다.
신산업 일자리 부문도 강력했다. 새만금 이차전지 특화단지 기반 조성과 고용특구 지정에 힘입어 목표치 1,822개 대비 4,517개 일자리를 만들어내며 달성률 248%라는 괄목할 성과를 냈다. 새만금 국가산단 내 기업들과의 네트워크 구축을 통해 지역 인력난 해소에 앞장선 결과다.
또한 경력단절여성 1,640명을 재취업으로 연결하며 새로운 도전의 기회를 열었고, 발달장애인 평생학습관 운영, 노인일자리 창출, 취약계층 공공일자리 확대 등을 통해 ‘누구나 차별 없이 일할 수 있는 환경’을 구현했다는 점에서도 주목받았다.
강임준 군산시장은 “이번 수상은 군산시민과 지역 기업, 유관기관이 함께 이뤄낸 성과”라며, “앞으로도 새만금 신산업과 연계한 양질의 일자리 창출, 청년 정착 지원 강화, 소상공인과 취약계층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고용 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군산시는 이번 성과를 바탕으로 내년에도 지역맞춤형 일자리 시책을 추진해 지속가능한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이어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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