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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행정

“새만금은 특정 지자체 치적용이 아니다!”

군산시의회 새만금특위, 김제시 새만금신항 뮤직페스티벌 강력 규탄

군산항-새만금신항 원포트 통합은 국가 정책…김제시 정치적 홍보 시도 비판

유혜영 기자(gstimes1@naver.com)2025-09-25 11:37:05



최근 새만금국제공항 기본계획 취소 판결로 새만금 개발 불확실성이 커진 가운데, 김제시가 새만금신항을 홍보한다는 명목으로 ‘뮤직페스티벌’을 추진하며 논란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군산항과 통합된 국가무역항으로 이미 지정된 새만금항을 특정 지자체가 정치적 홍보 수단으로 활용하려 한다는 비판이 제기되면서, 군산시의회와 지역 시민사회에서는 강한 우려와 규탄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이와 관련해 군산시의회 새만금특별위원회는 25일 오전 11시 군산시의회 11층 소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김제시의 뮤직페스티벌 추진을 강력히 규탄했다.


위원회는 “김제시는 ‘김제의 바다’라는 허황된 구호를 내세워 새만금신항을 자신들의 관할권 안으로 끌어들이려는 의도를 노골적으로 드러내고 있다”며, 이번 행사가 국가가 확정한 정책 기조를 정면으로 부정하는 정치적 행위라고 비판했다. 


이어  “새만금은 특정 지자체의 전유물이 아니라 전라북도 전체와 대한민국의 미래를 걸고 추진되는 국가적 프로젝트”라며 “김제시는 협력과 상생의 원칙을 배반하고 도민을 기만하는 정치적 술수를 즉각 중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위원회는 김제시가 오는 27일 새만금 2호 방조제 바람쉼터에서 새만금신항 국가관리무역항 지정을 기념한다는 명목으로 뮤직페스티벌을 개최하려는 계획에 대해 “전북도 전체와 국가 정책을 무시한 정치적 술수”라고 강력히 비판했다.  


또한 “김제시장은 국가가 ‘군산항과 통합한 새만금항’으로 명확히 규정한 사실을 마치 별도의 항만인 것처럼 왜곡하며 시민들에게 허위 정보를 전달하고 있다”고 지적하며, “이는 지역 갈등을 조장하고 새만금 개발을 저해하는 반도민적 행위”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군산시민은 이러한 얄팍한 정치적 술수를 결코 용납하지 않을 것이며, 새만금의 정당한 역사와 법적 관할권을 반드시 지켜낼 것”이라고 밝혔다.    


위원회는 이날 ▲김제시는 즉각 뮤직페스티벌을 중단할 것 ▲‘김제의 바다’라는 선전 문구를 철회할 것 ▲새만금사업을 특정 지자체 정치 홍보 수단으로 이용하지 말 것을 촉구하며, 새만금 사업의 정당한 역사와 법적 관할권을 반드시 지켜내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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