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흉물에서 자산으로… 군산시의회, 폐교시설 활용 해법 찾는다

‘폐교시설 활성화 연구회’ 중간보고회 개최… 관광·체류형 공간 등 지속 가능한 방안 모색

유혜영 기자(gstimes1@naver.com)2025-09-12 10:16:56



학령인구 감소로 늘어난 폐교시설이 지역의 흉물이 될지, 새로운 자산으로 거듭날지는 활용 방안에 달려 있다. 군산시의회가 이러한 문제를 짚고, 공공성과 지속 가능성을 바탕으로 한 해법 찾기에 본격 나섰다.


군산시의회 의원 연구단체인 ‘군산시 폐교시설 활성화 연구회(대표의원 윤신애)’는 지난 11일 시의회 소회의실에서 중간보고회를 열고 폐교 활용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는 윤신애 대표의원을 비롯해 김경구·서은식 의원과 함께 관련 공무원, 용역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해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연구회는 지난 7월 착수보고회를 시작으로 3개월간 정부와 지자체의 폐교 재산 활용 사례, 군산시 폐교 현황, 국내외 우수 모델을 분석해왔다. 단순한 공간 재활용을 넘어 지역 환경과 주민 수요, 다양한 주체 간 협력을 고려한 맞춤형 방안을 찾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윤신애 대표의원은 “금강권역을 관광 벨트화하는 과정에서 폐교가 체류형 관광 공간으로 활용된다면 ‘텐트 밖은 금강’이라는 비전을 실현할 수 있을 것”이라며 “지역 자원을 살리고 주민과 관광객이 공존하는 공간으로 거듭나길 바란다”고 말했다.


군산시 폐교시설 활성화 연구회는 이번 보고회에서 나온 의견을 바탕으로 정책적 타당성을 심층 분석하고, 오는 11월 최종 결과물을 발표할 예정이다. 흉물로 방치된 건물이 도시의 짐이 될지, 새로운 문화·관광 자산으로 태어날지는 이제 군산시의 선택과 실행에 달려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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