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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까지 생각했어’…중앙동 2구역, 지역특화사업 본격 추진

근대역사문화와 웨딩 결합한 테마형 관광지 조성…젊은층 유입 기대

유혜영 기자(gstimes1@naver.com)2025-09-10 17:14:47



군산시가 중앙동 2구역 일원에 추진 중인 ‘도시재생(지역특화) 공모사업’이 국토교통부 주관 공모에 도전장을 내밀며 본격적인 절차에 돌입했다. 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중앙동 2구역(죽성동 16-5번지 일원) 18만여㎡를 대상으로, 근대역사문화와 웨딩 콘텐츠를 결합한 특화 관광지 조성에 나선다.


사업명은 ‘결혼까지 생각했어~’로, 젊은 세대의 관심을 끌 수 있는 테마와 공간 조성에 초점을 맞췄다.


◇국비 포함 총 250억 투입…2026년부터 4년간 추진

이번 사업은 2026년부터 2029년까지 4년간 진행되며, 총 250억 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국비 150억 원을 포함해 도비 25억 원, 시비 75억 원이 매칭되는 구조다. 군산시는 공모 절차에 따라 9월 3일 신청서를 접수했으며, 사전 적격성 검증(9.4~9.12)을 거쳐 서면평가, 현장실사, 발표평가 등 중앙평가를 받을 예정이다. 최종 선정 결과는 도시재생특별위원회 심의를 거쳐 12월 초 확정된다.  


◇‘자만추’ 브랜드로 MZ·중장년층 아우르는 웨딩 관광지 조성

사업의 핵심은 웨딩관광테마형 특화거점 조성이다. 군산시는 ‘자연스러운 만남을 추구한다’는 의미의 ‘자만추’를 브랜드화해,  ▲자만추 MZ클럽·시니어클럽·거리 등 세대별 커뮤니티 공간 마련  ▲With Home(남녀 커뮤니티 공간), With Tour(여행자 정보 센터) 조성  ▲웨딩플랫폼 운영으로 결혼 준비를 원스톱으로 지원  ▲웨딩 가구거리 정비 및 테마 전시공간 조성  ▲특화 상품(굿즈, 음식, 가구) 브랜드 개발 및 홍보 마케팅 강화  등  다양한 세대를 아우르는 공간과 프로그램을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혼인율 증가·이혼율 감소’ 위한 사회적 가치까지 고려한 사업 설계

군산시는 단순한 관광지 조성을 넘어, 이번 사업을 통해 젊은층 유입 및 인구 증가, 혼인율 증대, 남녀 간 갈등 완화 등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는 데에도 주안점을 두고 있다. 웨딩을 도시 브랜드화하고 이를 지역경제 활성화로 연결하겠다는 구상이다.  


한편, 국토부의 이번 도시재생 공모는 지역특화 재생사업 15곳, 도시재생 인정사업 10곳, 노후주거지 정비 25곳 등 총 53곳을 선정할 예정이며, 군산시가 추진하는 중앙동 2구역 사업도 지역특화 부문에 포함돼 평가를 기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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