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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영대 의원 “군산 광역교통망 포함·새만금 계획 수정해야”

김윤덕 국토부 장관 인사청문회서 지역현안 집중 질의…긍정적 검토·정책 반영 약속 이끌어내

유혜영 기자(gstimes1@naver.com)2025-07-30 16:43:54



군산이 전주권 광역교통망에 포함될 경우, 대규모 국비 투입을 통한 교통 인프라 확충이 기대된다.   신영대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군산·김제·부안 갑)은 29일 열린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군산 광역교통망 편입과 새만금 기본계획(MP) 전면 수정 등 지역 핵심 현안을 집중 질의하며, 장관 후보자로부터 긍정적 검토와 정책 반영 의지를 이끌어냈다.  


◆ 군산 광역교통망 편입 필요성 강력 제기

신 의원은 먼저, 군산이 최근 전주권 대도시 광역교통망에서 제외된 데 대해 강하게 문제를 제기하며, “전주~군산 간 일일 교통량은 인접 도시인 김제보다 많다”며 “향후 새만금 산업단지와 공항이 본격 가동되면 수요는 폭증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군산이 광역교통망에서 배제된 것은 정책적 왜곡이며, 지역 간 균형발전 원칙에도 어긋난다”며 전주권 내 광역교통망에 군산을 반드시 포함시킬 것을 요구했다. 이에 김윤덕 장관 후보자는 “청문회 준비 과정에서 군산이 누락된 사실을 확인하고 놀랐다”며 “관련 통계와 정책 방향을 감안하면 군산이 포함되는 것이 타당하며, 적극 검토하겠다”고 답했다.  


◆ 새만금 기본계획 전면 수정 요구… 공항 안전·3공구 용도 재검토 촉구

이어 신 의원은 윤석열 정부 시기 재수립된 새만금 기본계획(MP)이 이재명 정부의 국정 철학과 정책 기조에 부합하지 않는다며 전면적인 수정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특히 새만금 공항 활주로 끝단에 위치한 농생명용지 3공구를 산업단지로 전환할 것을 제안했다. “해당 부지에 곡물단지와 조사료단지를 조성할 경우, 조류를 유인해 항공 안전에 심각한 위협이 된다”며 “이는 항공기 이착륙 안전을 위협하는 구조적 문제”라고 강조했다.


또한 “공항·항만·도로 등 물류 인프라와의 연계성 측면에서도 3공구를 농업용지로 유지하는 것은 매우 비효율적”이라며 “현실적 활용 방안으로 산업단지 전환을 포함한 재계획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이에 김 후보자는 “제주항공 사고 등에서도 확인됐듯, 조류 충돌은 항공 안전에 치명적인 요소”라며 “공항과 연계된 용지 계획에 대해 철저히 검토하고, 실효성 있는 대안을 마련하겠다”고 답했다.


◆ 군산 포함 시 교통 인프라 국비 확보 '가시화'

군산이 전주권 광역교통망에 편입될 경우, 수천억 원대 국비 확보를 통한 교통 인프라 확충이 가능할 전망이다. 실제로 국토부의 「2021~2025 광역교통시설 투자계획」에 따르면, 광주권에는 670억 원의 국비가 배정되었으며, 군산 또한 전주권 편입 시 유사한 규모의 재정 지원 대상이 될 수 있다. 이는 군산 지역의 대중교통 환경 개선은 물론, 새만금 산업단지와 공항을 중심으로 한 서해안 물류 벨트 구축에도 긍정적 파급효과를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 신영대 의원 “지역 현안 해결, 국토균형발전 출발점” 신영대 의원은 “이번 인사청문회를 통해 지역의 미래를 좌우할 교통과 개발 문제에 대해 정부 차원의 인식 전환과 정책적 약속을 이끌어냈다”며, “군산과 새만금이 국가 균형발전의 축으로 기능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흔들림 없이 현장의 목소리를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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