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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행정

“예산은 시민의 손에서 시작된다”

군산시, 2026년 시민참여예산 제안 공모 시작

유혜영 기자(gstimes1@naver.com)2025-06-13 09:58:01


군산시가 시민과 함께 예산을 만들고, 시민이 원하는 삶을 실현해나가기 위한 새로운 발걸음을 내디뎠다.   시민의 손끝에서 시작되는 예산편성을 군산시가 ‘시민참여예산’이라는 이름으로 재정 민주주의의 실질적 구현에 나선 것이다.  


시는 오는 16일부터 7월 4일까지 ‘2026년 예산편성을 위한 시민참여예산 제안사업 공모’와 함께 설문조사를 진행한다.  


‘시민참여예산’ 제도는 단순한 의견 수렴을 넘어, 예산편성의 전 과정에 시민이 주체로 참여함으로써 지방재정의 효율성과 투명성을 높이고, 궁극적으로는 시민 복지와 지역 발전을 도모하는 데 초점을 둔다.  


올해 공모는 시정 분야(10억 원)와 지역 분야(13억 5,000만 원)로 구분되며, ▲시민 생활과 밀접한 사업 ▲공익성이 높은 사업 ▲주민 불편 해소를 위한 사업 등을 중심으로 제안이 가능하다.  


접수된 사업은 ▲부서의 타당성 검토 ▲온라인 시민 투표 ▲참여예산 시민위원회 심의 등을 거쳐 최종 선정된다. 지역 분야는 읍면동 단위에서 주민위원회가 주도적으로 심사에 참여한다.  


또한, 예산 공모에 앞서 시행되는 설문조사는 시민의 다양한 의견을 예산편성과 시정 운영 전반에 반영하기 위한 사전 청취 절차다. 단 한 줄의 설문 응답도 정책의 방향을 바꿀 수 있다는 인식에서 비롯됐다.


참여 방법은 누구나 쉽고 편리하다. 누리집 내 ‘시민광장 플랫폼(주민e참여)’을 통한 온라인 참여, 그리고 시청 기획예산과 및 읍면동 주민센터를 방문하는 오프라인 접수 모두 가능하다. 군산에 거주하는 시민이라면 누구나 정책 설계자이자 예산 기획자가 될 수 있다.  


지난해 시는 총 111건의 시민 제안사업을 선정해 21억 3,000만 원 규모로 예산에 반영했으며, 현재 해당 사업들은 차질 없이 추진되고 있다. 제도 도입 이후, 군산시는 시민 의견을 실제 정책에 반영하는 대표적 지자체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강임준 시장은 “시민의 눈높이에서 바라본 예산이야말로 진짜 필요를 반영한 예산”이라며, “시에 꼭 필요한 사업들이 제안돼 시민 삶의 질 향상과 시 발전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기를 기대합니다. 시민 여러분의 많은 참여를 간곡히 부탁드립니다”고 밝혔다.  


시는 이번 공모를 통해 더 많은 시민의 목소리가 행정에 녹아들기를 기대하고 있으며, 재정 운영의 투명성과 공정성, 시민 체감형 정책 실현을 통해 ‘시민 중심 시정’의 진정한 의미를 구현하겠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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