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식 선거운동 닷새째인 16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군산을 방문해 시민들의 열렬한 환호를 받았다. 이날 이 후보가 옛 군산시청 광장에서 국민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하고, 군산 발전을 위한 구체적이고 실현 가능한 공약을 발표하자, 현장에 모인 2,000여 명의 시민들은 “이재명 대통령!”을 외치며 환영 분위기를 뜨겁게 달궜다. 비가 오락가락하는 궂은 날씨 속에서도 시민들의 열기는 뜨거웠다.
이 후보는 연설에서 “군산은 단지 과거의 산업 도시가 아닙니다. 미래를 향해 다시 뛸 준비가 된 도시입니다. 확실한 변화, 책임지겠습니다.” 이재명 후보의 이 한 마디에 군산시민들의 눈빛은 확신으로 반짝였다.
그는 “제가 지금 이 자리에 서 있는 이유를 잘 알고 있다”라며, “국민들께서 희망이 있는 세상을 만들어 달라는 당부를 실천하기 위해 많은 지지와 성원을 당부드린다”고 호소했다.
이어 “지금 군산은 물론 대한민국 전체가 어려운 경기 상황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라며, “경제는 돈이 많고 적음을 떠나 흐름이 중요한 만큼, 제가 대통령이 되면 돈의 흐름을 원활하게 만들어 경제를 회복시키겠다”라고 말했다.
이에 앞서 이 후보 측에서는 ▲군산조선소를 완전한 재가동 체제로 전환 ▲중소형 특수목적선을 중심으로 한 첨단 조선 클러스터 조성을 통한 조선업 중심 도시 ▲새만금 친환경 재생에너지 산업 허브 조성 ▲서해선 철도 고속화 ▲군산-새만금-목포를 연결하는 광역 교통망을 조성 등을 공약으로 밝힌 바 있다.
이 후보의 연설에 앞서 최근 거주지를 군산으로 옮긴 황석영 작가는 후보 지원 연설에서 “누가 이재명 후보를 이 자리에 오게 만들었으며, 그가 해야 하는 일은 무엇이며, 우리가 해야 하는 일은 무엇인가”라며, “국민의 부름을 받고 대통령이라는 무거운 짐을 지는 이재명 후보에게 많은 성원과 격려를 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이재명 후보는 이날 익산역 동부광장에서의 유세를 시작으로 군산, 전주, 정읍 등 전북 지역 주요 도시를 순회하며 지지를 호소했다.
※ 군산타임즈의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