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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항·새만금항, 마침내 하나로

군산시의회·새만금특위, "시민의 단결된 목소리가 만들어낸 역사적 승리"

유혜영 기자(gstimes1@naver.com)2025-05-02 17:17:55

  군산항과 새만금항이 하나의 항만(One-Port)으로 통합됐다. 해양수산부 중앙항만정책심의위원회는 2일 군산항과 새만금신항을 하나의 국가관리무역항으로 지정하기로 최종 의결했다.   이번 결정은 군산시와 지역 사회가 오랜 기간 주장해 온 ‘원포트’ 체계를 공식화한 것으로, 전북 항만의 효율적 운영과 국제 물류 경쟁력 강화에 중대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보이며. 지역발전에 대한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  


이에 대해 군산시의회와 시의회 새만금특별위원회는 일제히 환영의 뜻을 밝히며 “군산시민의 단결된 힘이 만들어낸 값진 성과”라고 입을 모았다.  


◇군산시의회, “단순한 행정 통합 아냐… 군산 확장항으로서의 정당성 인정”

군산시의회는 이날 발표한 성명을 통해 “이번 결정은 단순한 항만 운영 체계 조정이 아닌, 국가 항만정책의 일관성과 정합성을 지킨 중대한 판단”이라며 “새만금신항이 군산시 해양관할구역 내에 위치한 군산항의 확장항이라는 점을 분명히 한 의미 있는 결정”이라고 평가했다.  


또한 “이번 원포트 무역항 지정은 군산항과 새만금신항 간 법적·행정적 관계를 명확히 정리하고, 전북 항만 전체의 경쟁력을 강화할 제도적 기반이 될 것”이라며 “군산시의회는 시민과 함께 이 결정을 이끌어내기 위해 끊임없이 목소리를 내왔다”고 강조했다.  


시의회는 앞으로 항만 운영체계 구체화, 배후단지 조성, 지역산업 연계 등 실질적 항만 기능 강화를 위한 후속 과제들을 해수부와 전북특별자치도, 군산시와 협력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군산시의회 새만금특위 “관할권 반드시 군산 귀속돼야 진정한 통합”

군산시의회 새만금특별위원회도 별도 성명을 통해 “이번 결정은 전북 항만의 국제 경쟁력 강화를 위한 합리적이고 전략적인 판단”이라며 “무엇보다 시민들의 강한 결집과 지역사회의 연대가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밝혔다.  


새만금특위는 “새만금신항은 지리적으로 군산시 관할에 위치하고 있으며, 오랜 기간 군산 어민들의 조업 구역이자 생계 기반”이라며 “항만 행정의 효율성과 시너지 효과를 위해서라도 관할권은 반드시 군산으로 귀속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다만 새만금특위는 통합항 명칭이 ‘군산항’이 아닌 ‘새만금항’으로 결정된 점에 대해 “지역 정서상 아쉬움이 남지만, 향후 전북 통합항만 브랜드로 성장한다면 긍정적으로 수용할 수 있다”고 입장을 전했다.  


군산시의회와 새만금특별위원회는 앞으로도 원포트 항만 운영 체계의 안정적 정착과 해양 관할권 확보를 위해 시민들과 함께 대응해 나갈 방침이다. 이들은 “새만금신항이 전북의 관문 항만이자 국가 서해안 물류의 핵심 거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끝까지 지켜볼 것”이라며 지속적인 관심과 협력을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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