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신항은 군산시민의 생존권이다”라는 외침과 함께, 군산시의회 새만금특별위원회가 ‘군산항-새만금신항’의 원포트 무역항 지정을 강력히 촉구하며 중앙정부를 향해 강력한 의지를 표명했다

군산시의회 새만금특별위원회(위원장 김영일)는 지난 14일 세종시 해양수산부를 방문, 군산새만금신항의 원포트 무역항 지정을 촉구하는 시민 서명부(총 12만여 명)를 정식 전달했다.

이날 전달은 김영일 위원장을 비롯해 우종삼 부위원장, 송미숙, 양세용, 서은식 의원이 함께 했으며, 서명부는 해양수산부 항만국 항만정책과에 공식 제출되었다.

새만금특위는 해수부 청사 앞에서「새만금신항은 군산시민의 생존권이다! 군산항과 새만금신항을 원포트 무역항으로 지정하라」는 제목의 성명서를 낭독하며, 단순한 항만정책을 넘어 군산시민의 생존과 직결된 중대한 현안임을 다시 한 번 천명했다.

이번 서명부는 약 3주간(2월 말~3월 중순) 진행된 범시민 서명운동 결과물로, 군산새만금범시민지킴이 범시민위원회를 중심으로 서부항운노조, 어촌계 등 지역 단체와 시민들이 한마음으로 참여했다.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는 물론 이성당 인근과 롯데마트 등 유동인구 많은 곳에서도 서명운동이 전개되었으며, 군산 향우를 포함한 전국 시민의 참여까지 이어졌다.

김영일 위원장은 “새만금신항을 기존 군산항과 별도로 운영하겠다는 정부 방침은 지역 분열과 물류 경쟁력 저하를 초래할 뿐”이라며, “‘원포트(One-Port)’ 통합 지정은 효율적인 항만운영의 핵심이자, 군산시민이 더 이상 물러설 수 없는 생존선이다”라고 강도 높게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