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열린 제273회 군산시의회 제2차 임시회에서 이연화 의원이 5분 발언을 통해 군산시가 운영하고 있는 공공캠핑장의 효율적 운영과 관리를 위한 제언을 해 눈길을 끌었다.
이 의원은 캠핑이 2040세대의 새로운 여가 활동으로 자리잡은 현 상황을 언급하며, “군산시도 시민들의 여가 향유와 수요 충족을 위해 4개의 공공캠핑장을 운영하고 있지만, 시설의 관리 상태가 매우 열악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여러 곳을 둘러 봤지만 내부의 불쾌한 냄새와 비위생적인 침구 보관 상태, 그리고 파손된 난간 등 시설의 노후화 문제 등이 있었다”라며, “이러한 문제는 이용객들의 만족도를 저하시킬 뿐만 아니라, 주민들의 안전을 위협하는 상황에까지 이를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 의원은 군산시 캠핑장 운영의 개선을 위해 세 가지 주요 제안을 했다. 먼저, ▲관리부서의 일원화다. 현재 군산시 공공캠핑장은 관광진흥과와 항만해양과 두 개 부서에서 관리하고 있지만, 부서 간의 협조 부족과 업무 분산으로 인한 비효율적인 운영을 지적하며, 한 부서에서 일원화해 효율적인 관리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요금의 현실화. 공공캠핑장의 요금은 시민들의 여가를 지원하는 목적을 지니고 있지만, 운영비를 확보하기 위해 적정한 수준의 요금 인상이 필요하다. 특히, 군산시민에 대한 할인율을 높여 시민들의 부담을 최소화하고, 이를 통해 시설과 서비스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해야 한다.
▲관리 운영이 어려운 캠핑장에 대한 정리. 관리도 캠핑장의 경우 기상에 큰 영향을 받으며, 낮은 수익률과 부실한 시설 관리로 예산과 행정력이 낭비되고 있다. 이처럼 장기적으로 운영이 어려운 캠핑장은 구조조정을 통해 자원을 더욱 효율적으로 활용해야 한다.
이연화 의원은 “군산시의 캠핑장이 체계적인 관리와 현실적인 운영 방안을 통해 군산시민과 외부 관광객들이 만족할 수 있는 공간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라며, “군산시 캠핑장의 효율적 운영을 위한 적극적인 개선이 이뤄지면, 지역경제와 관광 활성화에도 기여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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