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는 ‘2025 군산시 발달장애인 그림그리기 대회’ 우수작 전시회를 오는 16일까지 월명공원 무장애나눔길 광장에서 진행한다. 이번 전시는 지난 9월 26일 열린 대회에서 ‘우리들의 군산’을 주제로 제작된 우수작품 20여 점을 시민들에게 선보이는 자리로, 발달장애인의 예술적 재능을 널리 알리고 지역사회와의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올해 대회에서는 ▲대상 「철새가 찾아오는 군산」(양평강), ▲최우수상 「은파호수공원 물빛다리」(김민재), 「옛 군산세관」(김도윤) 등 지역의 대표적인 풍경을 따뜻한 시선으로 담은 작품들이 선정됐다. 이들 작품은 도시의 정취와 시민의 일상을 섬세하게 그려내 관람객들에게 깊은 울림을 주고 있다.

박홍순 군산시 교육지원과장은 “이번 전시는 발달장애인의 풍부한 감성과 예술적 가능성을 시민들이 가까이에서 느낄 수 있는 뜻깊은 자리”라며 “앞으로도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어우러지는 평생학습 문화를 확산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전시는 가을 정취가 깃든 월명공원에서 발달장애인의 예술적 감수성과 시민의 따뜻한 마음이 어우러지는 시간으로, 예술을 통한 포용과 공감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