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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장대, ‘세계민속의상 패션쇼’로 지역과 세계를 하나로

2025 군산시간여행축제서 세계 전통의상과 창작 의상 선보여 큰 호응

유혜영 기자(gstimes1@naver.com)2025-10-13 15:36:23



군장대학교(총장 이진숙) 패션산업학과(지도교수 전양배)가 지난 10월 9일, ‘2025 군산시간여행축제’의 개막을 맞아 개최한 ‘세계민속의상 패션쇼’가 성황리에 마무리되며, 지역민과 관광객들에게 특별한 문화 체험을 선사했다.  


이 행사는 군장대 RISE사업단이 추진하는 ‘로코노미 거점조성’(시군명소화 대학연계사업)의 일환으로 마련되었으며, 지역사회와 대학이 함께 만들어낸 문화콘텐츠로 큰 주목을 받았다.  


이날 무대에는 세계 각국의 민속의상과 만국기 콘셉트 의상, ‘군산의 미래’를 주제로 한 창작 의상들이 다양하게 선보였다. 의상 기획부터 디자인, 제작, 무대 연출과 모델 활동까지 전 과정에 군장대 패션산업학과 학생들이 직접 참여해 실무중심 교육의 성과를 현장에서 보여주었다.    


◆ 실무교육의 현장화, ‘군장대만의 경쟁력’

군장대는 실무 중심 교육과 지역사회 연계를 교육의 핵심 가치로 삼고 있다. 특히 이번 ‘세계민속의상 패션쇼’는 이 같은 철학을 실천에 옮긴 대표적 사례로 학생들은 수개월 전부터 국가별 전통복식 연구, 디자인 기획, 소재 선정, 제작, 피팅, 워킹 교육까지 전 과정을 팀 단위로 수행했다.  


쇼에 참여한 모델도 모두 재학생과 일부 시민도 모델로 참여해, 다양한 문화적 배경을 담은 의상들이 관람객들의 시선을 끌었다. 특히 ‘군산의 미래’를 주제로 제작된 창작 의상은 지역 상징을 모티프로 활용해 지역 정체성과 문화 자산을 의복 형태로 표현하기도 했다.  


패션산업학과 학생은 “단순히 옷을 만드는 것을 넘어서 문화의 의미를 연구하고 표현하는 과정에서 큰 자부심을 느꼈다”며, “직접 무대에 서보니 졸업 후 진로에 대한 자신감도 생겼다”고 말했다.  


◆ ‘의상착용체험실’, 시민 참여형 콘텐츠로 인기

축제 기간 동안 운영된 ‘의상착용체험실’은 남녀노소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체험형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세계 각국의 민속의상, 전통의상, 아트 의상 등을 직접 착용해보고 기념사진을 촬영할 수 있는 이 체험존은 많은 관람객들의 참여를 이끌어냈다.


특히 가족 단위의 방문객 참여가 활발했으며, 참여자들은 다양한 문화 의상을 직접 착용하며 축제의 분위기를 함께 즐겼다.


부모와 함께 방문한 한 초등학생은 “처음 보는 의상을 입어보니까 마치 다른 나라 사람이 된 것 같아서 너무 신기하고 재밌다”며 밝게 웃었다.  


◆ 전통식문화 체험 ‘우리떡 만들기 부스’ 운영

군장대 지역문화 참여는 패션에만 국한되지 않았다. 스마트농식품과는 축제 기간 동안 ‘우리떡 만들기 체험부스’를 운영하며 전통 식문화를 현대적으로 풀어내는 시도를 선보였다.


체험 참가자들은 떡을 직접 빚고 꾸미는 활동을 통해 지역 식문화의 의미를 체험할 수 있었다. 어린이와 가족 단위 관람객의 참여가 두드러졌으며, 축제 현장에서 전통 식문화에 대한 흥미를 자연스럽게 유도하는 콘텐츠로 자리잡았다.    


◆ 지역과 대학의 상생 모델 제시

이처럼 학생들이 지역축제에 직접 참여하고, 시민들과 함께 콘텐츠를 만들어가는 과정은 실무 중심 교육의 성과를 지역과 공유하는 기회가 됐다.  


이건엽 군장대 RISE사업단장은 “지역문화와 산업이 어우러진 축제 참여를 통해 현장 실무역량을 강화하고, 지역사회와의 협력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진숙 총장은  “군장대학은지역에 뿌리내리고 세계와 소통하는 대학으로서, 앞으로도 다양한 문화·산업 융합 사업을 통해 지역 성장의 촉진자 역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세계민속의상 패션쇼’를 포함한 군장대의 지역연계 프로그램은 군산시가 문화도시로 성장하는 데 있어 중요한 촉진제가 되고 있으며, 향후 관광·문화·교육이 결합된 새로운 지역발전 모델로 확산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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