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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문화

“배움이 일상이 되는 도시, 군산”

골목에서 대학까지 '평생학습 혁신', 세계가 주목… 동네문화카페·시민대학 새만금캠퍼스 등 혁신 사례·국제무대 발표

유혜영 기자(gstimes1@naver.com)2025-10-01 11:04:24



군산시가 시민과 함께하는 평생학습 혁신으로 국내외에서 주목받고 있다. 교육을 골목상권과 연결한 독창적 모델에서부터 시민대학 운영, 온라인 학습 플랫폼까지, 배움이 곧 생활이 되는 교육도시로 자리매김하며 지역사회와 시민 모두의 성장 동력을 키워가고 있다.


■ 세계 무대에서 주목받은 군산형 모델

군산시는 지난 27~28일 대구 계명대학교에서 열린 제12회 IAEC 아시아·태평양 지역 네트워크 회의에서 평생교육 우수사례를 발표했다. 국제교육도시연합(IAEC)은 1994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 본부를 둔 국제기구로, 현재 전 세계 38개국 510개 도시가 가입돼 있다.


군산시는 2008년 가입 이후 2026년까지 아시아·태평양 집행도시로 연속 선정되며 국제사회에서 교육도시로서의 위상을 확고히 해왔다. 특히 지난 8월 IAEC 사무국은 군산시를 브라질 쿠리티차, 포르투갈 루우레와 함께 ‘평생교육 우수사례 발표도시’로 지정했다. 이에 따라 군산시는 국제무대에서 대표 사업인 ‘찾아가는 동네문화카페’를 소개하며 큰 관심을 모았다.


■ 골목에서 피어난 평생학습

‘찾아가는 동네문화카페 사업’은 평생학습을 골목 상권과 연결해 교육과 지역경제를 함께 살리는 군산시의 혁신 모델이다. 교육에서 소외되기 쉬운 주민들에게도 근거리 학습 기회를 제공하며, 실제로 ▲2021년 대한민국 평생학습대상 최우수상(부총리겸 교육부장관상) ▲2023년 좋은 평생학습 정책상 등을 수상해 이미 국내에서도 그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군산시는 이번 발표에서 “시민이 원하는 시간과 장소에서 배울 수 있고, 강사와 매니저에게는 일자리가, 참여 상가에는 사용료 지원이 제공된다”는 점을 강조하며, 생활밀착형 학습과 골목상권 활성화를 동시에 실현한 성과를 부각했다.


이 같은 모델은 지난 9월 국회에서 열린 ‘2025 대한민국 입법박람회’에서도 군산시 대표 정책으로 소개되며 전국적인 주목을 받았다.


■ 대학과 시민이 함께 만드는 지식공동체

군산시의 평생학습은 골목을 넘어 대학으로 확장되고 있다. 전북시민대학 군산 새만금 캠퍼스는 지자체와 대학교가 협력해 추진하는 사업으로, 시민들에게 양질의 학습 기회를 제공한다.


올해는 군산대·호원대·군장대·군산간호대 등 4개 대학에서 총 15개 과정이 개설돼 215명의 시민이 참여했다. 일정 학점을 이수하면 명예 학사학위도 받을 수 있어, 학문적 성취와 자긍심을 동시에 누릴 수 있다.


지난 23일 열린 ‘커뮤니티 데이’에는 100여 명의 학습자와 교수진이 함께 모여 성과를 공유하며 “배움이 즐거움으로, 나눔이 또 다른 배움으로 이어진다”는 소감을 나누기도 했다.


■ 온라인으로 확장되는 배움의 길

시간과 공간의 제약을 뛰어넘는 온라인 학습망도 활발하다. 2009년 개설된 군산시평생학습정보망은 지난 5월 등록회원 2만 명을 달성했으며, 현재 ▲105개 기관 ▲140개 학습동아리 ▲2945명의 강사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사이버평생학습관은 직장인과 바쁜 시민들을 위해 813개의 온라인 강좌를 무료로 제공하며, 자격증 취득에서 인문학·취미 강좌까지 다양한 영역을 아우르고 있어 시민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김현석 군산시 복지교육국장은 “평생교육은 단순한 학습을 넘어 시민의 행복과 지역의 성장으로 이어진다”며 “앞으로도 찾아가는 동네문화카페, 시민대학, 온라인 학습망 등 시민 맞춤형 평생학습 사업을 확대해 언제, 어디서나, 누구나 배움과 나눔의 기회를 가질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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