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타임즈 홈페이지에 오신것을 환영합니다.



메인 메뉴


콘텐츠

교육·문화

“소방차가 학교에 왔어요!”…군산지곡초 ‘안전의 현장’ 되다

공군 38전대, 한미 연합 화재 예방 교육 실시…실전 같은 화재 대응법 교육

유혜영 기자(gstimes1@naver.com)2025-09-29 16:02:30



공군 제38전투비행전대(이하 38전대)는 29일(월), 주한 미 공군 제8전투비행단(이하 미8비)과 함께 군산지곡초등학교를 방문해 학생들을 대상으로 화재 예방 체험 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한미 공군이 공동 주관해 학생들의 안전의식 제고 및 화재 대응 능력 강화를 목표로 진행됐다.


이날 교육은 단순한 이론 강의가 아닌, 아이들이 직접 참여하고 체험하는 실습 위주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더욱 몰입도 높은 시간으로 꾸며졌다. 한미 양국의 소방구조대원들은 화재 상황을 가정한 시나리오 기반 실습을 통해 학생들에게 실질적인 대응 요령을 교육했다.


◇ 훈련장을 학교로 옮기다… 안전의식 ‘쑥쑥’

학생들은 교육용 소화기를 들고 화염 모형을 향해 분말을 분사하며, 불이 났을 때의 행동 요령을 자연스럽게 익혔다.  소방호스를 직접 운용해보는 방수 체험도 진행됐다. 또한 한미 공군이 운용하는 소방 차량과 구조 장비에 대한 설명과 시연이 이어지며, 실전과 유사한 훈련 환경 속에서 화재 대응의 중요성을 체감하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한미 공군이 운용하는 소방 차량과 구조 장비에 대한 설명과 시연이 이어지며, 실전과 유사한 훈련 환경 속에서 화재 대응의 중요성을 체감하는 시간을 가졌다.  






 


 "불을 끄는 건 이렇게 하는 거야"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춘 실습 중심 교육은 큰 호응을 얻었다. 학생들은 소방 장비를 직접 만지고 작동시켜보며 화재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보다는 대처 능력을 키우는 경험을 할 수 있었다.


학교 관계자는 “이론 교육을 넘어서 아이들이 몸으로 배우는 안전 교육이 돼 매우 유익했다”며 “무엇보다 한미 양국 군이 함께 지역 사회에 관심을 기울인 점이 인상 깊었다”고 전했다.  


◇한미 협력으로 완성된 ‘안전 교육의 현장’

이번 훈련은 단순한 안전 교육을 넘어, 한미 공군 간의 소통과 협력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자리였다.   미8비 시설대대 소속 자비에르 클락(Xavier Clark) 상사는 “오늘은 한미 공군이 함께 훈련하며 서로의 장비, 대응 방식에 대해 배울 수 있는 소중한 기회였다”며, “이러한 교육이 앞으로도 자주 열렸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이번 훈련을 주관한 38전대 소방구조반장 김태형 상사도 “학생들이 이번 교육을 통해 위기 상황에서 침착하게 대응할 수 있는 자신감을 얻었기를 바란다”며 “한미 공군의 협력을 바탕으로 지역 안전에 기여하는 활동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는 단순한 소방 교육을 넘어 ‘생명을 지키는 준비’의 중요성을 다시금 일깨워주는 뜻깊은 자리였다. 한미 공군의 따뜻한 협력과 전문성이 어우러진 이 하루는, 아이들의 기억 속에 오랫동안 남아있을 것이다.

※ 군산타임즈의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카피라이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