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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경제

‘상습 정체’로 몸살 앓던 공단대로 '숨통' 트인다

군산 나운동~산북동 직통 터널 12월 개통…공정률 85%

사업비 280억 투입‧도심 1km 관통… 보도도 설치

전성룡 기자(jsl021@hanmail.net) 2026-05-20 10:16:48


군산시 산북동과 나운동을 직접 연결하는 도심 관통 도로 개설 공사가 막바지 단계에 접어들며, 올 연말 개통에 청신호가 켜졌다. 그간 도심 내부를 가로막고 있던 산체로 인해 멀리 우회해야 했던 시민들의 교통불편이 획기적으로 해소될 전망이다.  


시는 산북동 산북중학교와 나운동 부곡사거리를 잇는 ‘4토지~리츠프라자호텔 간 도로개설공사’가 현재 공정률 85%를 기록하며, 올해 12월 준공을 목표로 순조롭게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이 사업은 행정안전부의 ‘주한미군 공여구역 주변지역 등 지원사업’에 선정되면서 전체 사업비 280억 원 중 50%를 국비로 지원받아 추진되는 현안 사업이다.개설되는 도로는 총 연장 1km, 폭 22~25m의 왕복 2차로 규모다.  


이 중 핵심 구간인 270m는 도심권 산을 관통하는 터널로 개설된다. 특히 터널 내부에는 차량 통행을 위한 차도뿐만 아니라, 인근 주민들과 교통 약자의 보행 편의를 위한 인도가 함께 조성되는 것이 특징이다.  


시는 그동안 터널 공사의 가장 까다로운 과정이자 구조물의 내구성을 결정짓는 핵심 공정인 ‘라이닝 콘크리트 타설’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현재는 터널 내부 전기·조명 설비와 소방 시스템 구축 등 준공을 위한 최종 마무리 작업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시는 사업 진행에 있어서 도심 한복판의 산을 관통하는 대규모 공사인 만큼, 군산시는 설계 단계부터 주민 불편 최소화를 최우선 과제로 삼았다. 공사 기간 내내 인근 주거 단지와 학교에 미치는 영향을 줄이기 위해 발파 및 굴착 시 소음·진동 계측 관리를 실시간으로 시행해 왔다.  


현재는 터널 종점부와 연결되는 양방향 교차로 구간의 신호 체계 최적화 작업을 진행 중이며, 도로 안전 시설물 설치 상태 점검 등 시민들이 개통 즉시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도로교통공단 등 관계 기관과 긴밀히 협의하고 있다.  


도로가 완공되면 군산시 서부권(산북·소룡동) 공단 지역과 동부 주거지(나운·수송동) 간의 심리적·물리적 거리가 대폭 좁혀진다. 기존에는 두 지역을 이동하기 위해 산을 돌아서 공단대로나 대학로 등 주요 간선도로로 우회해야만 했다. 이 때문에 출퇴근 시간마다 극심한 병목현상과 상습 정체가 발생했으나, 이번 직통 도로 개설로 교통량이 대거 분산될 것으로 예견된다.  


시가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개통 후 두 지역 간 이동 시간은 기존 대비 10분 이상 단축될 것으로 보이며, 물류비용 절감과 더불어 인근 상권의 접근성 향상에 따른 지역 경제 활성화 효과도 클 것으로 기대된다.  


김진현 군산시 도시계획과장은 “오랜 시간 공사로 인한 소음과 통행 불편을 묵묵히 참고 협조해 주신 인근 주민들께 깊이 감사드린다”라며, “올해 12월 안전하고 쾌적한 도로를 시민 품에 안겨드릴 수 있도록 마지막까지 현장 안전관리와 마감 품질 확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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