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 지역 20~40대 청년·청장년이 참여하는 ‘더 맑은 세상’ 청년 협의모임이 최근 군산 리츠프라자 호텔에서 송년회를 열고, 한 해의 활동을 공유하며 내년 비전과 지역 현안을 논의했다.
이날 행사에는 회원·가족·내빈 등 150여 명이 참석해 '현장에서 움직이는 청년 주도 도시 협의·봉사 플랫폼'이라는 조직의 정체성과 역할을 확인했다.
‘더 맑은 세상’은 지역 청년·청장년 약 50여 명의 핵심 회원을 중심으로 다양한 직업군의 구성원이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실천형 네트워크로 단순한 친목을 넘어 지역 의제 논의, 정책 제안, 현장 봉사 등을 결합한 활동 방식으로 주목받고 있다.
올해 이 모임은 ▲장애인의 날 기념행사 지원 ▲대야노인복지관 카네이션 나눔 ▲지곡초등학교 교통안전 캠페인 ▲ 장애인 평생교육 어울림 한마당 봉사 ▲ 희망복지박람회 자원봉사 ▲장애인연합회 걷기대회 지원 등 다양한 현장에서 연중 봉사활동을 펼쳤다.
이곳에서 회원들은 안내·이동 지원, 안전관리, 행사 운영 등 실무 역할을 분담하며 지역 행사 운영 역량도 함께 키웠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한준희 회장은 인사말에서 “지방 도시 소멸이 현실적인 위험으로 대두되는 시대에, 청년 스스로 도시의 변화를 이끄는 역할을 하고 있다는 것만으로도 큰 의미가 있다”며 “더 맑은 세상은 청년 협의체이자 실천 플랫폼으로서 군산을 움직이는 중요한 동력이 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특히 “군산의 변화는 청년의 책임과 행동으로 이루겠다”며 지역 현안을 풀어내는 데 청년 세대가 더욱 주도적인 역할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각자의 직업과 일상 속에서도 시간을 내어 현장에서 뛴 회원들의 헌신 덕분에 올 한 해 다양한 봉사와 모임을 이어올 수 있었다”며 “내년에는 토론회·포럼·간담회 등 협의 프로그램을 확대하고, 논의된 의견을 실제 봉사와 지역 사업으로 연결하는 구조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더 맑은 세상’ 한준희 회장은 앞으로도 청년의 에너지와 참여를 기반으로, 군산이 직면한 현실적인 과제를 해결하고 지속 가능한 변화를 만들겠다는 포부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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