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 장기요양기관협의회(회장 김선화)는 27일 라마다군산호텔에서 ‘2025 장기요양기관협의회 송년회를 열고, 한 해 동안 재가 장기요양 현장에서 헌신한 종사자들과 기관 관계자들을 격려하며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재가 장기요양기관장과 종사자 등 60여 명이 참석했으며, 강임준 군산시장과 김우민 군산시의장, 박정희 전북도의원, 김영일·지해춘 군산시의원 등 주요 내빈들이 함께해 현장을 격려했다.
김선화 군산시 장기요양기관협의회장은 인사말에서 “요양보호사 수기집 ’그녀는 예뻤다‘는 어르신을 돌보는 일이 얼마나 전문적이고 숭고한 일인지 잘 보여주는 책”이라며 종사자들에게 꼭 읽어보길 권했다.
이어 “어르신 돌봄은 결코 아무나 할 수 있는 일이 아닌데도, 여전히 돌봄 노동이 충분한 인정과 존중을 받지 못하는 현실이 안타깝다”고 말했다. 그럼에도 “한 해 동안 묵묵히 자신의 자리에서 헌신해준 종사자 여러분 덕분에 돌봄 현장이 지켜지고, 그 가치가 이어져 왔다”며 깊은 감사와 경의를 표했다.
김 회장은 “종사자가 행복해야 어르신도 행복하다”는 점을 다시 강조하며 “다가오는 새해에는 더 아름답고 의미 있는 일들이 가득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강임준 시장은 축사에서 “올 한 해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사명감을 갖고 어르신 곁을 지켜주신 재가 장기요양기관 종사자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여러분 덕분에 어르신들이 일상에서 필요한 권리를 누릴 수 있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어 “종사자들의 노고는 단순한 돌봄 서비스가 아니라 어르신의 마음과 삶을 함께 지탱하는 일”이라며 “여러분이 행복해야 어르신도 진정한 행복을 누릴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장기요양 종사자 처우 개선과 근무 환경 향상은 시가 지속적으로 추진해야 할 중요한 과제”라며 “군산시는 여러분과 함께 더 나은 돌봄 환경을 만들기 위해 앞으로도 꾸준히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군산시 장기요양기관협회는 주야간보호·방문요양 등 재가노인복지서비스를 제공하는 관내 50여 개 기관이 참여하고 있으며, 지역사회 돌봄의 중요한 연결망으로 기능해 오고 있다.
이번 송년회는 한 해 동안 고된 돌봄 현장을 묵묵히 지켜 온 종사자들에게 감사와 위로를 전하고, 내년에는 더욱 나은 돌봄 환경을 만들기 위한 협력 의지를 다지는 자리로 마무리됐다. 이날 행사에서는 재가 장기요양 현장에서 헌신한 종사자들에게 전북특별자치도지사상, 군산시장상, 군산시의회 의장상, 국회의원상, 국민건강보험공단 지역본부장상, 군산시장기요양기관협의회장상 등 다양한 부문의 표창이 수여됐다.
<수상자 명단>
전북특별자치도지사상 : 늘사랑재가노인복지센터 김수연
군산시장상 : 오손도손노인복지센터 홍혜미, 섬기는노인복지센터 박봉임
군산시의회 의장상 : 효원재가노인복지센터 심경자, 탐재가노인복지센터 권순희
국회의원상 : 드림노인복지센터 문경아
국민건강보험공단 지역본부장상 : 샬롬노인복지센터 탁수경
군산시장기요양기관협의회장상 : 삼성노인복지센터 이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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