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 여름 군산지역 수상레저 활동 사고가 지난해보다 12%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군산해양경찰서는 근거리 수상레저 활동 신고율이 크게 높아진 것이 사고 감소에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하며, 내년도에도 안전관리 강화를 중점 추진할 계획이다.
군산해경에 따르면, 올 여름(5월 1일~10월 31일) 수상레저 활동자는 4,627명으로 지난해 4,673명과 비슷한 수준을 보였다.
신고 의무가 있는 원거리(출발항으로부터 10해리 이상) 활동은 지난해 1,402건(3,792명)에서 올해 1,393건(3,509명)으로 소폭 줄었지만, 신고 의무가 없는 근거리 활동은 342건(881명)에서 498건(1,118명)으로 46% 이상 증가했다.
사고는 지난해 여름 33건 발생했으나, 올해는 29건으로 12% 감소했다. 사고 유형은 ▲충돌 1건 ▲좌초 1건 ▲배터리 방전 5건 ▲연료 고갈 4건 ▲기관 고장 14건 ▲부유물 감김 2건 ▲운항 저해 1건 ▲시동 불능 1건이며 인명 피해는 없었다.
해경은 사고 예방을 위해 근거리 활동자 신고 유도, 현장 홍보, 전문업체 협조 레저기구 무상점검, 동호회 참여 안전문화 캠페인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실시했다. 또한 주요 활동지에 구조선 배치와 순찰을 강화하고, 무면허·무보험 레저활동 위반 9건을 단속했다.
오훈 서장은 “전체 사고 29건 가운데 관리자가 조금만 관심을 가졌다면 막을 수 있었던 사고가 23건으로 전체의 80%에 달한다”며 “레저 활동 전 장비 점검과 사고 예방에 주의를 기울여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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