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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경제

군산 구암동–창원 구암1동, 5년 만에 다시 만났다

같은 동 이름·역사정신 이어온 두 지역…코로나 이후 재개

전성룡 기자(jsl021@hanmail.net)2025-11-21 09:41:57


군산시 구암동(동장 박수현)이 21일, 자매결연 지역인 창원특례시 구암1동 대표단을 초청해 친선교류 행사를 열었다.


두 지역은 ‘구암동’이라는 동일한 이름뿐 아니라, 창원 구암1동의 3·15 민주화운동과 군산 구암동의 3·5 독립만세운동이라는 역사적 정신을 공유하며 2007년 ‘동상동몽’ 자매결연을 맺었다. 코로나19로 교류가 잠시 멈췄지만, 이번 만남을 시작으로 5년 만에 공식 교류가 다시 이어졌다.


대표단은 군산 3·1운동 100주년 기념관을 둘러본 뒤 철길마을·말랭이마을·고군산군도 등 주요 관광지를 방문하며 군산의 역사와 문화, 지역의 온기를 체감했다.


창원 대표단은 “두 지역이 공유하는 정신적 유대가 더욱 깊어졌다”며 “오늘의 만남이 양 지역 주민들에게 서로의 문화를 이해하고 작은 것부터 함께 나누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소감을 전했다. 또한 “군산에서 느낀 따뜻한 환대와 정성 어린 안내는 앞으로 우리의 교류를 더욱 풍성하게 만들 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정섭 구암동 주민자치위원장은   “구암이라는 이름 아래 이어온 우리의 인연은 단순한 자매결연을 넘어, 서로의 역사와 정신을 공감하고 지켜내려는 공동의 가치가 담겨 있다”며 “오늘의 만남이 지역 간 형식적인 왕래를 넘어 주민이 주도하는 진짜 교류, 서로의 삶에 실질적인 힘이 되는 협력 모델로 성장하기를 기대한다”면서, 이번 교류에 대해 보다 깊이 있는 소감을 전했다.


아울러  “앞으로는 문화·복지·청소년·마을공동체 등 다양한 분야에서 작지만 의미 있는 교류 프로그램을 꾸준히 만들겠다”고 강조하며,  “두 지역 주민들이 서로를 ‘먼 곳의 이웃’으로 느끼는 관계를 넘어, 함께 걷는 동반자로 성장하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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