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 오식도동 산업단지에 조성된 군산산업단지복합문화센터가 개관 1주년을 맞으며, 산단 근로자 복지와 지역 상생의 중심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21일 군산시에 따르면, 지난해 9월 문을 연 센터는 현재 하루 평균 150~200명이 이용하며 산단 내 대표 생활·문화 복합공간으로 자리 잡았다.  

센터는 지상 3층, 연면적 3,019㎡ 규모로 ▲산단민원센터 ▲외국인지원센터 ▲작은도서관 ▲체력단련실 ▲다목적구장 ▲기업지원센터 ▲평생학습센터 등을 갖추고 있다. 특히 평일 야간·토요일 개방을 확대해 근로자의 근무시간대를 고려한 맞춤형 운영이 호평을 받고 있다.  

작은도서관은 올해 9월 기준 월 평균 4,320명이 이용했으며, 체력단련실 역시 일 평균 65명, 연간 1만8,720명이 다녀간 것으로 나타났다.  

산단 외국인 근로자 수요를 반영해 한국어 교육·문화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 결과, 평생교육 프로그램은 41개 강좌에 400명, 이민자 사회통합프로그램은 10개 과정에 210명이 참여했다.  

기업지원센터는 1년간 230건의 기업애로를 현장에서 해결했으며, 산단민원센터는 제증명 발급·신고 등 연 2만7,768건을 처리해 산단 근로자들의 필수 창구 역할을 해냈다.  

시는 센터를 기반으로 기업 워크숍, 안전교육, 간담회 등을 활발히 개최하며 산업단지 내 소통·협력 중심지로 발전시키고 있다.  

강임준 시장은 “산업단지 근로자 복지 향상과 지역 상생의 상징적 공간으로 자리잡았다”며 “이용자 의견을 반영한 프로그램 확대를 통해 실질적 복지환경을 구축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