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장길이었던 한 경찰관이 우연히 마주한 사고 현장에서 두 사람의 생명을 지켜냈다. 군산시 서수면 군익로에서 전복된 화물차를 발견한 군산경찰서 유윤석 경위가 차량에 갇힌 운전자 2명을 신속히 구조하고 2차 사고까지 막아내며, ‘경찰의 본분은 상황을 가리지 않는다’는 말을 다시 한 번 증명한 것이다.
이번 구조는 일상의 업무 중에도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최우선에 두는 경찰 역할이 얼마나 중요한지 보여주며, 지역 교통안전 문화에도 긍정적 파장을 이어갈 것으로 기대된다.
군산경찰서(서장 김현익)에 따르면 유윤석 경위는 전북 익산시 출장 근무 중 서수면 군익로를 지나던 중, 도로 1차로에 전복돼 있는 화물차량을 발견했다. 차량 내부에는 운전자 2명이 스스로 빠져나오지 못한 채 위급한 상황에 처해 있었다.
유 경위는 즉시 차량으로 접근해 운전자들을 구조해 안전지대로 이동시켰으며, 이어 추가 사고를 막기 위해 주변 차량에 상황을 알리고 교통 흐름을 정리하는 등 현장을 신속하게 통제했다.
경찰에 따르면 구조 당시 혼란이 큰 상황이었으나 유 경위의 침착한 판단이 더 큰 피해를 예방하는 데 결정적 역할을 했다.
김현익 군산경찰서장은 “경찰관의 일상적인 업무 수행 중이라도 국민이 필요하고 느끼는 곳이라면 언제든지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것이 우리의 사명”이라며 “앞으로도 안전한 교통문화 조성을 위해 홍보와 단속, 엄정한 수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효율적이고 적극적인 행정을 통해 시민에게 신뢰받는 경찰이 되겠다”고 덧붙였다.
군산경찰서는 앞으로도 교통사고 위험지역 점검과 예방 활동을 강화하는 한편, 긴급 상황에서의 초기 대응 능력을 높여 시민 안전을 지키는 데 주력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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