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특별자치도·새만금개발청·군산시가 공동 주최하고, 국립군산대학교(RISE사업단), 전북테크노파크, 주한핀란드대사관, 군장대학교, 전주기전대학교, GSCO가 공동 주관해 마련한 '2025년 I.B.T.F (International Battery Tech Future) in 새만금 국제 콘퍼런스'가 23일부터 24일까지 이틀간 군산새만금컨벤션센터(GSCO)에서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새만금의 이차전지 산업 육성 콘퍼런스를 국제적 규모로 격상해 진행되는 첫 행사로 새만금이 글로벌 이차전지 산업의 중심지로 도약하는 기념비적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올해 콘퍼런스는 ‘이동성과 에너지를 위한 배터리 혁신(Battery Innovation For Mobility and Energy)’을 주제로 열리며, 국내외 7개국에서 참석자들이 모여 20개 세션을 통해 ▲글로벌 배터리 시장 동향 ▲정책 지속가능성 ▲스마트 제조와 공급망 관리 ▲차세대 이차전지 기술 등 다양한 주제를 논의한다. 특히, 노르딕(북유럽) 세션이 포함돼 북유럽과 한국 배터리 업계 간 협력 방안을 심도 있게 다룬다.
또한 ▲국제포럼(4개 트랙, 20개 주제 발표) ▲특화단지 및 기업 홍보관 운영 ▲노르딕 3국 대사관 초청 만찬 네트워킹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함께 진행된다.
주요 연사로는 △핀란드무역대표부 일카 호마넨(Ilkka Homanen)의 ‘EU 배터리사업 현황 및 북유럽 협력전략’,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 김민중 팀장의 ‘한국-핀란드 협력사례’, △주한노르웨이대사관 정성윤 수석상무관의 ‘노르웨이의 친환경 선박 및 ESS시장’, △주한스웨덴무역투자대표부 임숙영 수석상무관의 ‘스웨덴 배터리 생태계’ 등이 발표된다.
또한 알레이샤 장(Alasia Zhang)의 ‘ESS 기술과 배터리 소재 최신 동향’, 김명환 한국화학연구원 단장의 ‘차세대 배터리 역할’, 저우보(周波)의 ‘한중 리튬배터리 산업의 경쟁과 협력’, 김동건 현대자동차 실장의 ‘모빌리티 전동화 시대의 에너지 솔루션’ 등 국내외 전문가들의 발표가 이어진다.
새만금은 2023년 이차전지 특화단지로 지정된 이후, 대규모 RE100 인프라와 스마트그린산단 조성을 기반으로 아시아 최대 친환경 배터리 산업벨트 조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이번 행사를 통해 새만금은 산업용지, 재생에너지, 정부 지원정책 등 강점을 국내외 기업에 적극 홍보하며 투자유치와 기술협력 촉진의 장으로 삼을 계획이다.
신원식 전북특별자치도 미래첨단산업국장은 “이번 콘퍼런스는 전북이 글로벌 이차전지 메카로 거듭나는 발판이 될 것”이라며, “이차전지 산업 전주기 지원체계를 고도화해 공급망 안정화를 선도하겠다”고 밝혔다.
김의겸 새만금개발청장은 “이번 IBTF in 새만금은 산·학·연·관이 함께하는 협력의 장이 될 것”이라며, “인력양성, 산업생태계 구축 등 새만금의 현안을 되돌아보고, 새로운 산업도시로 나아가는 기폭제가 되도록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강임준 군산시장은 “이차전지는 국가 전략자산으로서 에너지 패러다임을 근본적으로 바꾸는 핵심 산업”이라며, “이번 자리가 단순한 지식 교류를 넘어 협력과 혁신, 그리고 화합의 출발점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23일 개막식에는 주요 내빈과 국내외 초청연사, 참여자 등 400여 명이 참석해 환영사와 축사, 기념촬영으로 공식 일정을 시작한다. 이어 18시에는 주한핀란드대사 유리 에르비아호(Jyri Jarviaho) 등 북유럽 주요 인사들과 함께하는 교류 만찬이 열려 노르딕 3국과의 협력 강화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이번 콘퍼런스를 계기로 새만금은 국제적 배터리 산업 거점도시로서 위상을 공고히 하고, 산업 생태계 연계 강화와 글로벌 협력 네트워크 확장에 더욱 속도를 낼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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