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신영대 의원(국회 국토교통위원회)은 5일 군산시청 상황실에서 강임준 군산시장과 공동 브리핑을 열고, 2026년 군산시 국가예산이 총 1조 2,747억 원으로 확정됐다고 밝혔다.
신 의원은 “이번 예산은 이재명 정부의 첫 예산인 동시에 여야 합의를 통해 5년 만에 법정기한 내 국회를 통과한 예산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설명하며, 지역 현안과 미래 전략사업이 폭넓게 반영된 점을 강조했다.
이어 “군산 미래 준비를 위한 기반이 본격적으로 반영되기 시작했다”며 구체적 성과를 소개했다. 군산 지역 신규사업은 개야도 국가어항 개발, 철길숲 조성 등 23건 175억 원, 계속사업은 241건 1조 2,572억 원이 반영됐다. 특히 완충저류시설 설치 사업은 2015년 논의 이후 10년 만에 예산에 반영된 것으로, 지역 홍수 예방과 도시 수방 체계 강화에 의미 있는 전기가 될 전망이다.
신규사업 분야별 규모는 ▲신산업·R&D 5건 63억 원 ▲문화‧관광 4건 8.2억 원 ▲SOC·정주여건 개선 15건 114.3억 원이며, 계속사업은 ▲융복합 미래 신산업 17건 575.4억 원 ▲교육 9건 168.2억 원 ▲재난‧안전 10건 128억 원 ▲일자리·지역경제 4건 46.7억 원 ▲주민편익·도시재생 11건 829억 원 ▲문화‧관광 18건 111.4억 원 ▲농림·해양수산 56건 2,945.6억 원 ▲환경·복지 113건 5,520.8억 원 ▲새만금 SOC 및 주요사업 7건 3,984억 원이다.
특히 군산 전북대병원 건립 281억, 달빛어린이병원 운영 0.8억, 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 20억, 군산 철길숲 확대 3억, 새만금 신항만 715억, 인입철도 150억, 스마트 수산가공단지 186억, 개야도 어항 개발 10억 등이 포함됐다.
국회 심의 과정에서는 ▲특송화물 통관시설 6억 증액 ▲새만금 기업성장센터 15억 증액 ▲새만금 신항 항로준설 10억 증액 ▲CCU 기술 고도화 12.25억 증액 등 총 4건이 반영됐다.
특송화물 물량은 2021년 144만 건 → 2022년 180만 건 → 2023년 160만 건 → 2024년 687만 건으로 급증했으며, 2025년 8월 기준 611.4만 건에 이르러 통관시설 확충 필요성이 제기돼 왔다. 확보 예산으로 기존 3개 시설을 5개 체제로 확대할 계획이다.
임대형 민자사업(BTL)도 포함됐다. 군산시 사업은 ▲군산대 기숙사 건설 270억 ▲산업단지 완충저류시설 2,485억 등 2건이다.
신영대 의원은 “지난해는 12.3 사태로 증액 없이 예산이 통과돼 어려움이 있었지만, 올해는 놓친 사업 예산 확보에 집중했다”며 “내년에는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신규예산 확보에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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