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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신애 의원, “원도심을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하자”

미군정시대 문화유산 활용해 ‘수학여행 성지’ 도약 제안

전성룡 기자(jsl021@hanmail.net)2025-11-10 10:21:58



군산시의회 윤신애 의원(수송동·미장동·지곡동)은 10일 제279회 군산시의회 제2차 정례회 1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군산 원도심을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 대상으로 추진할 필요성을 강조했다.  


윤 의원은 이날 발언에서 “군산 원도심은 미군정시대 군사 통치와 적산가옥 등 역사적 의미를 가진 근대문화유산의 중심지”라며 “이러한 역사적 가치야말로 군산만의 고유한 스토리이자 세계가 공감할 수 있는 살아있는 교육 콘텐츠”라고 설명했다.  


그는 부산시의 ‘피란수도 부산유산’ 사례를 벤치마킹하며, 옛 군산초교 부지를 중심으로 ‘미군정시대 군산유산과 적산가옥’을 조사·연구·교류·창조하는 핵심 공간으로 활용할 것을 제안했다. 윤 의원은 “부족한 공간은 주변 도시재생사업과 연계해 활용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윤 의원은 또한 군산 원도심의 학교 이전과 건축물 감소로 인한 도심 공동화 문제를 지적하며, “비어 있는 학교 부지는 원도심을 되살릴 수 있는 마지막 기회”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국가유산 야행, 중앙동 2구역 도시재생, 학교복합시설, 근대역사박물관 등과 연계한 체계적 활용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윤 의원은 발언을 마치며 “군산 원도심이 평화를 배우고 역사에서 교훈을 얻는 전 세계 학생들의 ‘수학여행 성지’가 되길 바란다”며 “1945~1948년 미군정시대 군산을 보러 학생들이 찾아오는 도시로 발전하길 고대한다”고 말했다.  


이번 발언은 군산시가 국제적 역사·문화 관광도시로 도약하기 위한 구체적 전략과 함께, 원도심 활성화 및 청소년 교육 콘텐츠 개발 필요성을 의회 차원에서 재확인했다는 점에서 의미를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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