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특별자치도가 새만금국제공항 건설사업의 위기 상황에 대응하기 위해 ‘새만금국제공항 건설 지원 추진 TF팀’을 본격 가동했다. 지난 9월 11일 서울행정법원이 새만금국제공항 기본계획 취소 판결을 내린 데 따른 후속 조치다.
◇ TF팀 구성 및 운영
전북자치도는 18일 행정부지사 주재로 첫 TF 회의를 열고, 항소심과 집행정지 결정 대응 등 도 차원의 종합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TF팀은 총괄지원팀, 공항지원팀, 새만금지원팀, 환경분쟁대응팀, 도정홍보팀 등 5개 팀 9개 실과로 구성됐다.
각 팀은 전문 영역별 역할을 나누어 최종 판결까지 운영된다. 총괄지원팀은 지휘부 보고와 대응 관리, 국가예산 대응을 담당하고, 공항지원팀은 소송 대응 지원과 국토부 협력, 2심 및 집행정지 소송 대응에 집중한다.
새만금지원팀은 새만금사업 영향 검토와 새만금개발청과의 협력을 담당하며, 환경분쟁대응팀은 조류 대체서식지 조성 등 환경 쟁점 대응을 맡는다. 도정홍보팀은 새만금국제공항 건설 필요성과 정당성을 홍보하고, 도민과의 소통을 책임진다.
◇ 과학적 검증과 전방위 홍보
TF팀은 법원이 지적한 조류 충돌 위험, 경제성 부족, 환경 파괴 등 핵심 쟁점에 대한 객관적 자료를 구축하고, 이를 토대로 새만금국제공항의 필요성과 정당성을 명확히 입증할 계획이다. 특히 공항지원팀 주관의 수시 협력회의를 통해 쟁점 발생 시 신속한 대응체계를 유지하고, 도민 불안을 해소하는 데에도 나선다.
노홍석 전북자치도 행정부지사는 “새만금국제공항은 전북의 미래이자 국가 균형발전의 상징적 인프라”라며, “TF팀을 중심으로 법적 대응, 과학적 검증, 전방위적인 소통을 빈틈없이 추진해 새만금국제공항 건설의 정당성을 확실히 입증하겠다”고 강조했다.
TF팀은 오는 최종 판결까지 전방위적 대응체계를 유지하며, 항소심과 집행정지 소송 대응뿐만 아니라 공항 건설 필요성 홍보와 정책적 설득에도 총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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